'이국종 교수에 욕설 논란' 아주대 의료원장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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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한 녹음파일이 보도돼 논란이 된 아주대 의료원장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했습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을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유 원장은 이국종 교수가 운영하는 경기 남부 권역외상센터에 병실을 배정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권역외상센터는 국가가 한해 운영비 60억원을 보조하는데, 이를 원칙대로 운영하지 않음으로써 직무도 유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병원 직원들 앞에서 이국종 교수에게 '당신 때문에 병원이 망하게 생겼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며 "피고발인인 유 원장은 의사로서 사명감과 책무를 저버려 아주대병원과 이 교수 등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유 원장의 '욕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을 계기로 아주대병원 측과 이국종 교수 사이의 갈등이 외부에 알려졌고, 지난 16일에는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가 유 원장의 사과와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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