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 대부분 태풍 영향권…서해안 초속 25m강풍
6일 대전과 충남, 세종은 북상하는 태풍 11호 '힌남노'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바다 물결도 매우 높겠다.

이날 오전까지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대전지방기상청은 예보했다.

현재 충남권 대부분 지역과 충남 남부 앞바다에 태풍특보가, 충남 북부 서해안(서산, 당진, 태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해중부 해상(충남남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비가, 충남 서해안은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4시 50분까지 충남 당진에 189.5㎜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예산 133㎜, 태안 128.5㎜, 세종 연서 128.4㎜, 천안 126.1㎜, 홍성 서부 125.5㎜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서해 중부 모든 해상과 계룡산 고지대 등을 중심으로 평균 풍속 초속 15∼20m,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바다 물결도 1∼3.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비는 아침(오전 6∼9시)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은 정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