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김정은 부부, 南예술단 평양공연 관람…"가을엔 서울에서"(종합2보)

송고시간2018-04-01 23:0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김여정·김영남·최휘·리선권도 참석…김정은 "문화예술 공연 자주해야"

김정은, 3일 남북합동공연 참석 계획했다가 다른 일정으로 1일 공연 참석 설명

김정은, 예술단 평양공연 '깜짝 관람'
김정은, 예술단 평양공연 '깜짝 관람'

(평양=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1일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직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공연을 지켜봤다. 2018.4.1 [문체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평양·서울=연합뉴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이정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우리 예술단의 1일 평양공연에 참석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예술단 평양공연 '깜짝관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예술단 평양공연 '깜짝관람'

(평양=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가운데 빨간원)이 1일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직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왼쪽 빨간원)도 공연을 지켜봤다. 오른쪽 빨간원 안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2018.4.1 [문체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김 위원장 부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서울시간 기준)부터 2시간 10분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에는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올랐다. 사회는 서현이 맡았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직접 관람한 바 있어 김정은 위원장의 관람이 예견됐다.

평양에서 열린 '봄이 온다' 리허설 공연
평양에서 열린 '봄이 온다' 리허설 공연

(평양=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이 최종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18.4.1
cityboy@yna.co.kr

그러나 3일에 진행될 남북 합동공연에 참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었다.

김 위원장 부부는 공연 관람 중 박수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고, 공연 뒤 출연진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한 출연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 한다.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공연을 했으니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상 기사 [현장영상] 南예술단 평양서 공연…김정은 부부 관람·기립박수 환호
[현장영상] 南예술단 평양서 공연…김정은 부부 관람·기립박수 환호

[현장영상] 南예술단 평양서 공연…김정은 부부 관람·기립박수 환호 10년 이상 얼어붙었던 한반도의 봄을 알리는 우리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가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습니다. 공연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비롯해 북측 정부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공연은 이날 오후 갑자기 결정된 김 위원장 참석으로 예정보다 1시간여 늦은 우리시간으로 오후 6시50부터 시작돼 오후 9시까지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가왕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그리고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11팀(명)의 가수들은 3층으로 이뤄진 1천500석의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남과 북, 세대를 뛰어넘는 26곡의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영상제공 : 평양공연공동취재단> <편집 : 왕지웅>

김 위원장은 "원래 3일 공연을 보려고 했지만 다른 일정이 생겨 오늘 공연에 왔다"며 "북남이 함께하는 합동공연이 의의가 있을 수 있으나 순수한 남측 공연만 보는 것도 의미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합동공연을 보셨는데 단독공연이라도 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예술단 단장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 공연 중 노래와 가사에 대해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공연엔 북측에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 외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창선 서기실장 등도 참석했다.

transi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