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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휴일, 맹추위 속 밤부터 눈...중부 많은 곳 15cm↑

2021.01.17 오전 08:34
[앵커]
휴일인 오늘, 맹추위 속에 밤부터 대부분 지방에 눈이 오겠습니다.

중부 지방에 많은 곳은 15센티미터 이상의 폭설이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추위와 눈 전망,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날이 갈수록 더 추워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강추위가 기승이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5도까지 내려갔는데요.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경기도 파주 군내면 입니다.

이 곳의 기온이 영하 19.8도까지 내려가 한파가 맹위를 떨쳤고요.

그 밖에 철원 영하 16.4도, 충주 영하 11.7도로 중부 곳곳에서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맹추위를 보였습니다.

낮에도 춥습니다.

서울 영하 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대전과 대구 2도로 어제보다 2~6도가량 낮겠습니다.

[앵커]
추위 속에 어제부터 서해안엔 눈도 오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서해안과 제주도는 서해 상을 지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오고 있습니다.

제주도 북부와 산간에 이어 전남 무안과 영광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전남 무안과 영광은 불과 몇 시간 사이에 4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여 있습니다.

오전 중에는 그치겠지만, 제주 산간만 낮까지 2에서 7센티미터 정도의 눈이 더 오겠는데요.

오후부터는 차차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눈구름이 대부분 지방에 눈을 뿌리겠는데요. 언제쯤 눈이 시작될지 살펴보면,

오후 늦게 충남 서부와 전북 지방에 눈이 시작되겠고

밤 9시쯤에는 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도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집중되는 시기가 취약시간대라고요?

[캐스터]
오늘 낮 동안에는 눈으로 인한 불편이 없겠지만, 내일이 문젠데요.

눈이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하게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영하의 기온에 눈도 많이 내려서 빙판이 우려되는데요.

내일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에 최고 10센티미터, 특히 영서 중남부에 많은 곳은 15센티미터 이상의 폭설이 오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방도 최고 7센티미터의 눈이 예상됩니다.

내일 출근길은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눈은 언제 그치나요?

[캐스터]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눈은 내일 오후쯤 그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지겠는데요.

이번 주, 대체로 하늘 표정은 좋겠지만 기온 변화가 심합니다.

자세한 기온 전망, 살펴볼까요?

일단 눈이 오는 내일은 추위가 누그러집니다.

하지만 눈이 그친 뒤 화요일부터는 다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는데요.

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면역력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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