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말 대형화재 2곳…소방 쉴틈없이 투입, 인명피해 최소화

오전 진접읍 제조공장에 이어 오후 도농동 주상복합건물 불

[편집자주]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1.4.10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주말이었던 지난 10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대형화재가 2곳에서 발생했다. 하루 새 남양주 북부와 남부에서 대형화재 두 건이 발생한 셈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17분께 진접읍의 한 욕실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동 2개동(2667㎡)를 태우는 등 9억262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해 낮 12시6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휴일이라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0알 오전 남양주시 진접읍 욕실용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 © 뉴스1

오후 4시29분께는 도농동 도농역 인근 주상복합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났다.



원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도농동 불로 인한 연기 발생을 목격하고, 진접읍 일대 불이 더 크게 번진 줄 착각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진접 제조공장 화재 진압 후 쉴 틈 없이 주상복합 화재 현장에 다시 투입됐다. 소방상황실은 119신고로 폭주해 한동안 연결이 어려웠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가 13분 만에 즉시 대응2단계로 격상한 뒤 전력 대응했다. 경기소방 및 서울소방까지 합세했다.

소방관 595명, 경찰 150명, 시 공무원 155명, 의무소방대와 전기안전공사 및 가스안전공사 58명 등 958명이 부영애시앙 화재에 총력대응했다.

소방차량 65대, 구조차 15대, 구급차 15대, 특수차 10대 등의 장비가 투입됐다.

부상자 41명이 발생했지만 모두 단순 연기흡입으로, 간단한 병원치료를 받을 뒤 대부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락두절이나 실종자도 없었다.

주민들은 모두 화재 발생 당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자력 대피해 유독가스를 많이 마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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