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6월 01일 (토)
전체메뉴

경찰 왜 이러나… 잇단 음주운전 적발

양산 20대 경장 고속도 15㎞ 달려
터널서 정차 중인 앞차 들이받아
사천 50대 경위도 직위해제 조치

  • 기사입력 : 2021-04-25 20:43:43
  •   
  •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의 잇따른 음주운전·음주사고로 ‘기강해이’지적이 일고 있다.

    25일 경남경찰청은 최근 일주일 사이 경남경찰청 소속 양산, 사천 경찰관이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다 적발돼 직위해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1시 30분께 밀양시 삼랑진읍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삼랑진터널 안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양산경찰서 소속 20대 A경장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정차 중인 앞차를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적발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경장의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11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앞차 운전자와 A경장 모두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밀양이 고향인 A경장은 23일 밤 밀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근무지인 양산 주거지로 이동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경장이 음주운전 한 거리는 약 15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장을 26일 직위해제하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사천시 서동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사천경찰서 소속 50대 B경위가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B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B경위를 직위해제하는 한편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남신문 자료사진.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도영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