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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2시간에 음주운전 '10명' 적발...부산에선 버스기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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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2시간에 음주운전 '10명' 적발...부산에선 버스기사까지

입력
2020.11.13 10:25
수정
2020.11.13 11:3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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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취소 수준 만취자만 7명
버스 기사가 출근시간대 술마시고 운전

경찰이 12일 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고양 IC출구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찰이 12일 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고양 IC출구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찰이 음주운전 취약지에서 단속하자 2시간만에 10명의 음주 운전자들이 걸려들었다. 부산에서는 버스 기사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승객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최근 전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그 소식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2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북부지역 음주운전 취약 장소에서 특별 단속을 펼친 결과 음주 운전자 10명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 7명, 정지 수치(0.03~0.08%) 미만은 3명이다. 이중 최대의 혈중알콜농도 수치는 0.159%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경력 240여명과 순찰차 40대를 동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고양IC 출입구 등 기존에 음주단속을 하지 않았던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했다.

또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술을 마시고 출근시간대 시내버스를 운전한 기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사상구 괘법동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버스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에게 술냄새가 나고 운전도 상당히 서행하는 등 이상하다"라는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 버스를 세워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했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일 대구에서는 만취한 운전가가 모는 BMW차량 심야에 청소 중이던 청소차량을 추돌하면서 환경미화원이 사망했고, 11일에는 인천에서 만취 30대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바 있다. 이 운전자는 오토바이를 치고 도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종구 기자
부산=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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