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료원 코로나19 '전담병원'…지역 의료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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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사진=자료 사진)

 

강원 삼척의료원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을 격리 수용하기 위한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삼척시에 따르면 3일 기준 삼척의료원에는 지난 1일 강릉에서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삼척의료원에 입원한 기존 환자들은 이송조치가 완료됐다.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삼척의료원은 진료와 입원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부 진료(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에 대해서는 기존 환자의 처방전 발행만 가능하며, 신장 투석실의 경우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삼척의료원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상황에 따라 승용차에 탄 상태로 코로나19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척시 보건소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진료를 축소(내과진료 중 처방전 발급만 가능)하고 한방, 물리치료, 예방접종, 건강진단서, 운전면허 적성검사, (구)보건증 등 업무를 잠정 중단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삼척의료원이 전담병원으로 지정되고 보건소도 진료를 축소하면서, 일각에서는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삼척지역에 의료원 외에 종합병원이 1곳이 있지만, 이 병원 조차 리모델링에 들어가 오는 29일까지 운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의료원 응급실 이용 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운영여부를 확인 후 방문해야 하며, 진료나 입원은 의료원을 제외한 지역 내 다른 병·의원이나 인근지역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며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읍·면 보건지소·진료소는 정상 진료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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