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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를 잡아라"…광주시, 정부 예산안 누락 1천686억 부활 총력

송고시간2020-11-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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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원 기자
손상원기자

국비 못 챙기면 광주형 일자리·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현안 차질

2021 예산안
2021 예산안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정부 예산안에서 누락된 현안 사업비를 국회 심의에서 부활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누락 사업비 상당수는 중점 육성 산업 등 지역 핵심 현안과 관련된 국비 예산으로, 얼마나 되살아날지에 따라 내년 사업 추진이 좌우될 수 있는 상황이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24건, 1천686억원 규모 예산 추가를 건의했다.

광주시에서 요구한 예산 가운데 2조7천억원 가량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지만, 해당 예산은 누락됐다.

24건 사업 중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비가 시 요구액(645억원) 가운데 638억원 반영됐을 뿐 나머지 23건은 한 푼도 포함되지 않았다.

시는 자체적으로 우선순위를 매겨 국회에 예산 추가를 건의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광주형 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20억원), 친환경 공기산업(950억원),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10억원), 국립 광주국악원 건립(20억원), RE(Renewable Energy) 100 구현 통합 관제 구축 사업(66억원), 운전면허 시험장 신설(20억원) 등이다.

전국 최초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 산업, 공기 산업,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도시 구현 등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관련 예산이 즐비하다.

대부분 신규 사업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국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착수 자체가 어려워지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결위, 해당 상임위 등 국회 의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가급적 많은 예산이 추가로 반영, 증액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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