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렌터카 교통안전 위한 합동간담회 개최

충남경찰청은 렌터카(공유차량 포함) 안전운전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렌터카 업체와 교통유관기관과의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충남경찰청 제공)© 뉴스1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경찰청은 렌터카(공유차량 포함) 안전운전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렌터카 업체와 교통유관기관과의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도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및 쏘카·그린카 공유차량 서비스 업체와 렌터카 운영업체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민관합동간담회는 지난 15일 충남 논산에서 공유차량이 탑정 저수지로 추락해 대학생 5명이 사망한 사고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렌터카에 의한 대형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열렸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충남지역에서 최근 5년간(2015~2019년) 렌터카 교통사고는 1418건이었으며 이 사고로 38명이 사망했다. 이 중 20대 운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시기적으로는 11월(9명), 9월(6명), 그리고 화요일(10명)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렌터카의 안전확보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대 운전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대학가·유흥가·원룸 주변에서 음주단속과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활동과 함께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안전운전 교육·홍보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렌터카 이용자 자격요건을 강화해서 운전면허 취득기간이 아닌 운전자 보험 가입기간으로 자격요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의견이 나왔다.

또한 Δ렌터카 시동 시 안전운전 등 경고메시지를 내비게이션으로 송출 Δ공유차량 주차공간에 주의운전 경고판 설치 등 운전자 경각심을 고취시킬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찰관계자는 이날 “재발방지대책으로 Δ탑정호 주변 과속방지턱·고원식 횡단보도·과속단속 카메라 등 차량 서행유도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 Δ둘레길 전구간을 최고속도 30km/h 제한 Δ호수 주변 가드레일 강화 Δ사고 위험구간 차량진입통제 및 보도 설치 등 안전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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